김정배 국편위원장 "DJ가 당대표 권유했지만 거절했었다"

[the300]"국편도 연구하는 기관…친일·독재 미화 교과서 만드는 일 없을것"

박광범 기자 l 2015.10.23 10:43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당 대표를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고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3일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주변에서 자신이 마치 정치인같다고 해서 듣기가 좋지 않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맡아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지만 대학 총장직을 수행해야 해 양해해달라고 거절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그 뒤로도 정치와 관련해서는 어떤 것도 맡은 적이 없고 오로지 역사와 관련된 것만 했다"며 "국사편찬위원회도 연구하는 기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일미화라든지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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