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文에 야권공조 재구성 제안…노동개악, 선거제도 확장해야"

[the300] "새정치연합 단일투쟁본부 제안은 효과적이지 않아"

최경민 기자 l 2015.11.05 11:10
심상정 정의당 대표. 2015.1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5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한국사 국정 교과서 정국과 관련한 야권공조의 재구성을 제안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야권이 손을 맞잡은 바 있다"며 "그러나 확정고시로 싸움의 양상은 달라졌다. 야권공조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야권공조는 국정화 저지와 함께 노동개악 저지와 선거제도 개혁으로 확장되고 내실화 되어야 한다"며 "저의 제안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검토 되고 있는 정당과 시민사회를 하나로 묶는 단일 투쟁본부를 만드는 접근은 효과적이지 않다"며 "이는 새누리당의 이념, 정치공세의 빌미를 제공해 오히려 광범위한 범국민적 불복종운동을 협소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주 수요일부터 전국 순회 민생당사를 운용해 전국 방방곡곡 골목골목을 누릴 것"이라며 "고단하고 팍팍한 국민들의 삶을 살피고, 역사 교과서 불북종에 대한 공감을 확산시켜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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