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대사관, '파리 테러' 조문 발길…외교차관 16일 조문

[the300]15~16일 영사과에 조문록 비치

박소연 기자 l 2015.11.15 16:45

프랑스 파리에서 최소 120여명이 숨진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15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찾은 학생들이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파리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와 관련해 15일부터 한국에 체류 중인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조문을 받는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15일 홈페이지에 페논 주한프랑스 대사 명의의 메시지를 띄우고 "프랑스는 극도로 심각한 테러 공격을 받았다"며 "희생자 가족과 가족에 대한 깊은 연대를 표하고자 교민(프랑스인)들을 위해 조문록을 영사과에 비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한 프랑스 대사관 영사과에서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이와 별도로 이메일을 통해 사이버 조문도 받고 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로에 위치한 주한 프랑스대사관에는 프랑스인을 포함해 한국인 추모객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16일 오전 10시30분쯤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밤에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앞에서 400여명의 프랑스인들이 모인 가운데 이번 파리 테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 집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