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5일 집회' 두고 "공권력 무시 행위, 관용 안돼"

[the300]"野, 쟁점법안 정기국회 내 처리 약속 지켜야"

박경담 기자 l 2015.12.04 10:35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2차 민중 총궐기대회(5일)를 놓고 "공권력을 무시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는 관용이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국의 단호한 대응으로 불법 시위의 뿌리를 뽑아야한다. 새누리당은 폭력 시위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5일 집회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우려되고, 이 소식에 의경 부모님들께서 가장 걱정하고 계신다"며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위대는 불법시위를 중단하고 평화로운 집회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야당을 향해 쟁점법안의 정기국회 처리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등 여야가 정기국회내 처리를 합의한 법안들에 대해 합의처리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3일 새벽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된 것과 관련해 "야당 의견 수렴 과정이 길어지면서 결국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을 넘겨 아쉽다"며 "그러나 여야가 헌법을 준수하는 선례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한 데에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른바 '노동개혁 5법'과 관련해서도 "야당이 정치적 이해타산이나 진영논리에 묶인 낡은 프레임으로 법안 처리를 거부하면 미래 세대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할 것"라며 "야당은 노동개혁 법안의 장으로 속히 나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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