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공무원 홍윤식 행자부장관 후보자, 재산 26.4억원 신고

[the300]인사청문요청서 국회 접수…박 대통령 "솔선수범 리더십"

박용규 기자 l 2015.12.24 10:31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내정자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플래티넘 빌딩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5.12.21/뉴스1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서가 24일 국회에 접수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30년 이상 정책기획 전문가로 풍부한 공직경험과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바탕으로 국정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했다"면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공직 내외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정전반에 대한 풍부한 행정경험, 원만한 대외협조·조정 및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정부3.0, 지방재정 개혁, 중앙과 지방 간 상생·협력 등 행정자치부의 주요 정책과 개혁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며 인사청문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홍 후보자의 재산은 총 26억4400만원이다.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9억6800만원, 예금 3억8700만원, 콘도회원권 1억원, 배우자의 재산으로 부동산과 예금 등 10억원을 신고했다. 자녀들의 재산은 7500만원이었다.

홍 후보자는 1982년 군에 입대해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장남은 2013년 징병검사를 받았고 현재 대학생으로 입영 전이다.

인사청문회 일정은 여야간 협의 중에 있지만 새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야당 관계자들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검증에 나설 것"이라면서 "재산과 병역 외에도 정책 능력 검증에도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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