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선거구 획정 협상 결렬…27일 재논의 예정(상보)

[the300] 국회의장-양당 원내대표 협상은 진행중

최경민 기자 l 2015.12.24 17:30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지도부 회동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12.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거구 획정을 위한 여야 지도부의 협상이 또 결렬됐다. 양당 대표는 오는 27일 만나 선거구 획정에 대한 논의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24일 오후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열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합의하지 못했다. 일요일(27일)에 다시 모여 마지막으로 얘기하기로 했다"며 "새누리당이 그 모든 방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거슬러 보면 권역별 비례대표도, 이병석 연동제안도, 연동제를 50%에서 40%로 낮추는 안도, 선거 연령을 인하하는 안도 새누리당이 모두 거부했다"며 "중재노력을 한 정의화 의장도 새누리당의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양당 원내대표와 정의화 의장만 국회의장실에 남아 회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양당 대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원내대표들은 노동개혁법, 경제활성화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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