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한일청구권협정, 우리 정부 입장 변함 없어"

[the300]"회담서 우리 입장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

오세중 기자 l 2015.12.27 15:07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27일 "한일 청구권 협정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변함 없으며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정부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법적 책임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정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장관은 이어 오는 28일로 예정된 한일 외교장관회담과 관련 "우리의 적극적 노력으로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국장급 협의가 지난 1년 8개월 동안 진행됐고,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과거 어느때보다 이러한 협의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 것은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장관 회담과 국장급 협의에서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장급 협의에 임하는 수석대표에게 정부의 분명하고 확고한 입장을 하달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그러나 내일 있을 공동기자회견에서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추가적인 설명이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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