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새누리, 대의민주주의-선거구획정 유괴 인질범"

[the300] 페이스북 통해 새누리당 강도 높게 비난

최경민 기자 l 2016.02.19 18:19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2016.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새누리당을 '유괴 인질범'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표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의 가장 기본적 정신인 국회를 통한 대의민주주의라는 아기, 선거구획정이라는 아기를 유괴해 인질로 잡고 있는 새누리"라며 "국정원에 과도한 권한을 주면서 실질적인 테러 방지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테러방지법과 해고를 쉽게하고 비정규직 늘리는 노동악법들의 무조건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사건 중 가장 어렵고 전문성이 필요한 것이 유괴 인질 사건"이라며 "내 목숨보다 소중한 자식이나 손자녀를 유괴해 인질로 잡고 거액을 요구하는 파렴치범"이라고 덧붙였다.

표 위원은 "애가 탄 부모나 조부모가 요구 들어주면 이놈들은 돈만 챙기고 아이 데리고 도주한다"며 "성질 급하고 전문성 없는 경찰 간부가 '무력 진압' 명령하면 아이가 다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 위기협상요원과 프로파일러가 투입되어 어르고 달래며 음식 등 작은 요구 들어주며 아이 안전 확보하며 협상하는 한편에서 경찰특공대 저격수와 침투조가 유사시 투입 준비를 마쳐야 한다"며 "전문적인 협상과 겅경대응 카드를 모두 고려하며 아이도 살리고 작은 요구 들어주며 범죄도 막는 묘책 강구하는 더민주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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