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탈당 부좌현, 국민의당 '21번째' 의원

[the300]국민의당, 무소속 출마 시사 임내현 탈당 후에도 원내 교섭단체 유지

김태은 기자 l 2016.03.17 15:36
공천 탈락으로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부좌현 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을)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부 의원의 합류에 따라 국민의당은 총 21명의 현역 의원을 채우게 되고 국민의당에서 컷오프된 임내현 의원이 탈당을 하더라도 국회 교섭단체 요건을 유지하게 된다.2016.3.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탈락한 부좌현 의원이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국민의당 현역 의원은 총 21명으로 늘었다.

부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고민 끝에 제 20년 정치인생을 걸고 빼앗긴 명예를 되찾는 길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며 "오늘 더민주를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에서 배제된 이유를 단 한 가지라도 찾아보려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 만한 이유를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며 "당으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 한 번 들어보지 못했다"고 더민주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제가 신청한 재심은 무시됐고, 저를 공천에서 배제한 것이 단순한 착오나 실수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더민주는 저에 대한 판단이 끝났다고 한다"며 “이제 안산 시민께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지난 10일 부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 단원을을 전략공천 검토지역으로 지정, 부 의원을 공천탈락시켰다. 이에 부 의원은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부 의원은 이날 더민주 탈당 선은 직후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에 공식 입당했다.  부 의원은 "빼앗긴 명예를 되찾겠다"며 입당의 변을 밝혔다.

부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당 현역 의원은 21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내 공천배제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는 임내현 의원이 탈당하더라도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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