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NSC 긴급 소집…사드 배치 문제 논의

[the300] 성주 군민 설득 등 사드 관련 상황 대응 당부

이상배 기자 l 2016.07.14 08:30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10시30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날 박 대통령은 ASEM(아시아·유럽미팅) 정상회의와 한몽 정상회담 등에 참석하기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방문 길에 오른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전날 경북 성주로 배치 지역이 결정된 사드와 관련, 순방 기간 중 주민 설득을 위해 노력하는 상황 대응에 집중해줄 것을 참모들에게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항곤 군수 등 성주군민 200여명은 서울 용산 국방부 옆 국방컨벤션에서 '사드 배치 철회' 집회를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 배치 지역 결정에 항의했다.

박 대통령이 NSC를 주재한 것은 4월28일 이후 2개월여만이다. NSC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등 정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들과 청와대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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