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판교 벤처기업 방문…'창조경제' 전파

[the300] 창업가들과 대화의 시간…'정책현장 방문' 시리즈 5탄

이상배 기자 l 2016.07.21 15:09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의 전파를 위해 경기도 성남 판교의 벤처기업을 찾아갔다. 지난달말 시작한 '정책현장 방문' 시리즈의 5번째에 해당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위치한 모바일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인 원투씨엠(대표 한정균)과 건축설계·분석 SW업체 마이다스아이티(대표 이형우)를 각각 방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판교 지역 등의 창업가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2013년 창업한 신생기업인 원투씨엠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스탬프를 이용한 모바일 쿠폰·결제 서비스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서비스가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지난해 24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은 올 상반기에만 55억원으로 불어났다. 

벤처 1세대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는 2000년 20명 규모의 사내 벤처에서 출발해 지금은 연매출 700억원, 직원 수 600명의 세계 1위 건축설계·분석 SW업체로 올라섰다. 현재 공학 시뮬레이션 기술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치매예측 SW 등 신기술도 개발 중이다.

판교 창조경제밸리에는 현재 1121개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이 업체들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약 70조원, 종업원은 7만3000명에 달했다. 이 밖에도 박근혜정부는 지난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설치를 완료, 이를 통해 지금까지 1082여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총 2719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기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추진으로 지난해 신설법인 수가 9만개를 돌파하고, 벤처 투자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의 벤처창업 붐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판교행은 지난달 23일 초등돌봄교실 방문을 필두로 정책현장 행보를 시작한 이후 5번째 현장 방문이다. 그동안 박 대통령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우수기업(6월29일)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6월30일) △읍면동 복지허브화 현장(7월6일)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현장을 찾아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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