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트럼프 막말? No…대중 불만 소박한 언어로 표현"

[the300]25일 페이스북 통해 밝혀

김세관 기자 l 2016.07.25 18:10
6월23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 밀양시청에서 열린 신공항 후속 대책 관련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경남지사는 25일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막말 논란'과 관련, "자기 나라가 처한 현재의 위기상황과 대중의 불만을 소박한 대중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나 두테르테를 보고 한국 언론들은 막말을 일삼는 무책임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위선과 가식에 젖은 기존 정치인들의 언어와 다른 용어를 사용한다고 막말, 품위 운운하는 것은 또 다른 위선에 불과하다"며 "미국의 신고립주의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대비가 긴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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