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한진해운 물류대란, 정부 손놓고 바라만 봐"

[the300]

심재현 기자 l 2016.09.13 13:54
9일 오후 부산 신항 한진해운 컨테이너 터미널이 만원상태에 이르자 웅동배후단지 인근에 임시로 컨테이너를 쌓아두고 있다. 2016.9.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당은 13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빚어진 물류대란과 관련, 정부의 대책 미비를 질타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가 물류대란을 예측하지도, 대비하지도 못하는 무능함을 보인 데 이어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쳐야 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문제 해결을 위한 답을 내지 못하고 두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물류업무 대책은 해양수산부가 주무부처고 구조조정은 기획재정부가 주무부처인데 물류대란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부처간 협의나 지휘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6월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회의'를 발족했지만 이번 물류대란으로 별다른 기능을 못하는 전시행정이었음을 스스로 드러내고 말았다"며 "지금이라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구조조정에 들어간 국민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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