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안전처 장관 "지진 관련 조기경보체계 재구축할 것"

[the300]

심재현 기자 l 2016.09.20 12:10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기 앞서 안경을 쓰고 있다.이번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9·12 지진을 비롯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핵무장론,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및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2016.9.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20일 경북 경주 지진과 관련, "조기경보체계를 다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진 관련 경보 체계의 미흡함을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경주 지진 경보가 늦어진 데 대해 "기상청에서 갖고 있는 (지진 감지 기계는) 정밀하지만 안전처는 정밀하지 못하다"며 "그래서 저희도 감지했지만 기상청에서 정확하게 받아야 해서 시간적 차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또 "(지진 대비 메뉴얼에) 보안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반적으로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여러가지 종합적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지진 결과를 보면 아직도 더 보완할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단층대로 볼 때 큰 지진이 날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심각한 각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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