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어떤 이유로도 국감 보이콧은 안돼…국민에 대한 도리"

[the300]

정영일 최경민 기자 l 2016.09.26 08:52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정국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6.9.25/사진=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어떤 이유로도 국감을 보이콧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20대 국회 첫 국감이 시작되는데 안타깝게도 새누리당이 국감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반쪽 국감으로 시작하게돼 대단히 유감"이라며 "새누리당은 오늘이라도 입장을 바꿔서 국감에 참여해 제대로 된 의회 기능 되도록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해임건의안 후속조치와 국감을 따로 분리할 수 있는 집권당 모습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해임건의안 통과 막기 위해 보여줬던 지연전술로 인해 (정세균 의장이) 차수변경한 것인데, 본인들이 의사일정 지연시켜놓고 차수변경 법적절차 문제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장의 사적인 말에 대해 이런저런 비판을 하는데 중립성을 위반한 말이 아니라 극한 대치 막기 위해 중재자로 나섰던 의장의 모습을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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