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박 대통령, 개헌논의에서 손 떼라"

[the300]국회 기자회견…"선거구제 개편 수반돼야"

심재현, 김세관 기자 l 2016.10.25 08:4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불붙은 개헌론과 관련, "국가 대계를 위한 개헌이 한 정권의 위기 모면과 정권 연장의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며 "임기 말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개헌논의에서 빠져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추 대표는 또 "개헌은 국민을 중심으로 민주적 토론이 이뤄지는 국민중심 개헌, 민주적 개헌이 돼야 한다"며 "개헌이 진정한 정치개혁과 정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표의 등가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선거구제 개혁도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권과 안전, 환경, 지방분권, 국민행복 등의 가치를 담는 미래지향적이고 통일지향적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런 4대 원칙 아래 당내에 개헌연구 자문회의를 구성하고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 개헌 대토론회 개최하며 국회에서 질서있는 논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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