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용 구속, '유전무죄 재벌천국' 구속…국민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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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l 2017.02.17 08:10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뉴스1 |
이재명 성남시장이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법은 있는 자와 없는 자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상식이 첫 걸음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17일 오전 논평을 내고 "'유전무죄 재벌천국'을 구속하고, 이 땅에도 정의가 자라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보여준 법원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법원의 영장청구는 촛불을 들고 추운 겨울 대한민국의 변화를 기대한 위대한 국민들의 승리"라며 "역사는 오늘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우리 재벌기업들은 경제 성장과 국가 발전에 정말 큰 공을 세웠다. 이 부회장의 구속은 인간적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황제경영과 정경유착의 낡은 껍질을 벗어야 세계로 훨훨 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이번 기회에 스스로 황제경영을 전문경영, 투명경영으로 바꾸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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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 (현) 성남시장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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