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측, "현장투표 결과 유출 조직적 움직임 의심…수사 의뢰"

[the300]"추미애 대표 사과 요구"

김태은 기자 l 2017.03.23 17:36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경선 전국동시현장투표가 실시된 22일 오후 대구 수성구 투표소에서 선거인단과 권리당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250개 선거구에서 전국 동시 투표소 투표를 실시한다. 2017.3.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희정 충남지사 측이 더불어민주당에 현장 투표결과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 의뢰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안희정 캠프 대변인을 맡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초 보도가 **일보인데 관련 기사가 보도된 시점이 오후 7시 8분이다 "(오후 6시에 투표가 마감됐는데)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됐다고 본다. 뭔가 조직적이지 않으면 보도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훈식 의원은 "(유포된) 해당 문건에는 안 지사가 이길만한 충남 등 지역이 빠져있다"면서 "우리가 예측 가능한 1위인 지역은 빠져있다는 것도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선관위가) 허위라고 하니 허위라는 사실은 믿고, 그 허위문건을 작성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 당 선거관리위원장의 해명이고, 사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이 공정 선거 관리에 나서겠다고 했는데 그분의 사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미애 대표의 사과도 요구했다. 강 대변인은 "추 대표가 이번 일에 관여했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당 대표가 될 때 공정한 경선관리를 약속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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