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장투표 결과 유출 6人 확인…진상조사 착수

[the300]

이재원 최경민 기자 l 2017.03.23 20:01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경선 현장 투표 결과 유출 논란 관련 비공개 중앙당선관위 긴급회의에서 홍재형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현장투표 자료 유출 논란으로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단체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에 개표 결과를 공유한 지역위원장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선다.

23일 민주당은 경기와 대구·경북, 전북 등의 지역위원장 6명이 지난 22일 오후 전국 동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가 끝난 뒤 지역위원장 카카오톡 대화방에 각 후보의 득표수를 집계한 결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당은 이날 급히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해당 지역위원장들이 결과를 공유한 경위 등을 물을 계획이다. 경선이 흔들리기 전 조기 진화에 나서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진상조사위원장은 양승조 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조사위원으로는 조응천 송옥주 안호영 송기헌 김영호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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