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비서실장 임종석 "문자폭탄, 동지에 상처…한 팀 돼야"

[the300]순회경선 마지막 날 '통합' 메시지 올려

최경민 기자 l 2017.04.03 12:03
임종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예비후보 비서실장. 2015.9.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의 비서실장인 임종석 전 의원이 지지자들에게 "모두가 한팀이 되어 정권교체의 바다로 함께 가자"며 통합을 강조했다.

임 실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는 간절한 마음이 모아져서 이루어진다"며 "문재인 후보는 정권교체 과정을 샛강이 모여 큰 강물을 이루고, 마침내 바다에 이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민주당의 마지막 순회경선을 앞두고 올린 글이다.

그는 "바다가 모든 강물을 받아내는 것은 가장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정말 단 한사람의 마음도 소중히 여기는 정성이 필요하다"며 "더문캠은 후보의 요청에 따라 용광로 캠프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과정에 다른 사람들에게 남긴 상처를 돌아봐야 할 때"라며 "특히 문자폭탄이나 18원 후원금 등은 함께 해야 할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교체에 이견이 없는 많은 동지들의 마음이 다치고, 또 닫혔다. 이제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자"며 "그리고 따뜻한 연대의 정을 나누자. 그래서 모두가 한팀이 되어 정권교체의 바다로 함께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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