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강경화에 "北조치 유의하며 북미회담 준비 계속"
[the300]한미외교장관 전화협의…北고위급회담 연기 의견 교환
박소연 기자 l 2018.05.16 14:11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6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통보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폼페이오 장관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강 장관은 통화에서 북측의 통보와 관련한 우리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 우리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미측은 북측의 이번 조치에 유의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양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 외교당국 간 공조를 위해 앞으로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상호 연락을 주고받으며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한편 양 장관의 이번 통화는 지난 11일 워싱턴 D.C에서 첫 회담을 가진 후 5일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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