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태지역 中企 디지털 역량 강화, 포용성장 원동력"

[the300]내년 중소기업 역량 강화 위한 APEC 포럼 개최

최경민 기자 l 2018.11.18 09:59
【파푸아뉴기니=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레스비 APEC하우스에서 열린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간담회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17.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레스비에서 진행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해 내년 ‘중소기업 빅데이터,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한 APEC 포럼’ 및 '디지털 경제 소비자보호 증진 APEC 워크샵'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행사 유치를 두고 "역내 중소기업 간 교류와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별히 중소기업, 교육,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아태지역 기업의 9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지역 내 포용적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경을 넘는 전자적 거래가 일상화된 시대에 소비자 보호도 국가 간 협력이 필수"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에 대해 활발히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작년 APEC에서 합의했던 '인터넷, 디지털 경제 로드맵'을 언급하며 "로드맵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APEC 디지털 혁신 기금' 창설을 제안한다. 각 국 경제주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개도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기금 창설과 운영에 건설적으로 기여할 것을 약속한다.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와 참여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개도국 취약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2006년부터 APEC 이러닝 사업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달 말에는 필리핀과 공동으로 ‘APEC 미래교육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육비전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성의 증진은 APEC 회원국들의 공통 과제다. 앞서서 노력한 국가들의 포용정책과 모범사례가 회원국들 간에 공유되기를 바라며, '포용적 APEC 공동체' 달성을 위한 '포용성 정책 사례집' 제작을 제안한다"며 "회원국들이 포용성 증진 정책을 수립하거나, APEC의 협력 프로젝트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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