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일왕 즉위식, 가장 중요한 포인트 될것"

[the300]"징용배상, 1+1 최선이지만 유일 방안은 아냐"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김성휘 기자,최경민 기자 l 2019.08.21 11:26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조 정책실장이 물을 마시고 있다.【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019.08.06. since1999@newsis.com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월 일왕 즉위식이 한일 갈등에 분수령 아니냐는 관측에 "(즉위식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21일 말했다.

김 실장은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걸 위해서는 충분한 대화와 양해가 이뤄져야 하는데 단기간에는 안될 것"이라며 "9월 일본 개각과 (일본) 여당 직제개편 이뤄지면 대화 기회 있을 수 있다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양 정부가 얼마나 대화 추진하느냐에 따라 일왕 즉위식 참여 및 어느 수준으로 참여할 것인가가 결정될 것"이라며 "그 때까지는 안갯속에서 전략적 모색 이뤄지는 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방안에 대해 "8개월간 직간접적 접촉 통해 1+1 방안을 제시했는데, 그게 한국정부 입장에서 최선의 해결방안이지만 유일한 방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1+1은 한국기업과 일본기업이 낸 기금으로 징용배상금을 해결하는 방안을 말한다.  

김 실장은 "징용-과거사 해결 위해서는 피해자와 양국 국민 공감대 확보되는 방법 아니면 원만한 해결책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 대화와 타협을 언급한 것 관련, 정부가 어떤 해결책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양국 대화 통해 여러가지 방안 테이블 위에 두고 얘기할 자세가 있다"며 "이 문제는 일본에 공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징용 등 일본 과거사 문제, 경산성 시행하는 전략물자 통제 제도 분리하려는 전략 취하려는 듯하다"면서도 "그럼에도 상식적으로 두 개 문제는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