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김종인 100조 제안은 대학교 2학년 리포트 수준”

[the300]

김하늬 기자 l 2020.04.07 14:32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 참석해 윤호중 사무총장과 이야기 하고 있다. 2020.04.07. kmx1105@newsis.com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7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안한 100조원 규모 코로나19 대응 재원 마련책이 "대학교 2학년생 리포트 수준에 불과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선거운동을 보면 로시난테를 타고 불가능한 꿈을 꾸는 돈키호테가 생각한다"며 "황교안(이란) 애마를 타고 박형준(이라는)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제안한 '100조원 예산'에 대해 "세출 구조조정으로 100조원을 만들어 코로나19 대응에 쓰자는, 대학교 2학년 수준에 불과한 대책을 만들고 있다"며 "망상에 빠져 있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대호 통합당 관악갑 후보가 "3040 세대는 무지하다"고한 발언을 언급하며 꼬집었다. 윤 사무총장은 "김 후보가 3040 세대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대단히 개탄하고 있다"며 "국민을 지치게 하는 건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통합당의 상식 이하 막말"이라고 했다.

이어 "김종인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당의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통합당 선대위 회의에서 있었던 공식발언인 만큼 개인의 사과 정도로 그칠일이 아니다"라고 징계조치나 자진사퇴 및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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