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남편' 논란, 文대통령 부정평가 51.4% >긍정 45.1%

[the300]

이해진 기자 l 2020.10.08 09:3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5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섰다. 앞선 주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 여행 논란과 우리나라 공무원 피격 사건의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일~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2020년 10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9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9%p(포인트) 오른 45.1%로 집계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5%p 내린 51.4%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는 6.3%p로 3주 연속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9월 2주차 조사 이후 5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4%p 감소한 3.5%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 40대에서 긍정평가가 오른 반면 서울, 7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에서 0.1%p 상승해 52.3%를 나타냈다. 서울 지역에서는 4.5%p 하락해 47.0%(부정평가 53.7%)를 보였고, 대구·경북에서는 6.2%p가 오른 32.9%(부정평가 65.7%)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지지도가 5.6%p 올라 54.1%를 나타냈다. 40대의 부정평가는 59.7%였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5.2%p 하락한 41.9%(부정평가 55.6%)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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