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치를 X같이 하는 게 문제…투표장서 '국민'만 보고 찍어달라"

[the300]

민동훈 l 2024.03.28 11:52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서대문살리기' 집중유세에서 이용호 서대문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정치를 X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장 들어가면 다른 것은 볼 것도 없고 그냥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면 세상이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정치는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분 삶 모두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과 공공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달라. 제가 바라는 것은 그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는 저희가 무슨 일 있어도 여러분의 삶을 바꾸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불안한가. 주변에서 몇석 몇석 얘기하면 가슴 뛰나. 그건 방관자들 얘기"라며 "우리는, 문밖으로 나서자. 나서서 '국민'만 보고 찍으라고, 국민들 만나서 설명해 달라. 여러분 그럼 우리가 이긴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범죄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길 바라느냐. 그것을 허용하고 10년 뒤에 손가락질을 받고 싶으냐"고 물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속내를 숨기지 않고 뻔뻔하게 나오는데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바로 민주주의와 경제가 무너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는 민생도 정치 개혁도 없기에 이들을 심판하는 것이 민생이고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이 민생"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 들어가면 다른 것은 볼 것도 없고 그냥 '국민'이라고 적힌, '국민'만 보고 찍으시면 세상이 바뀌고 범죄자들이 물러갈 것"이라며 "범죄자들을 이 중요한 정치에서 치워버려야 한다.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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