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재옥 "주저앉을 여유 없다…원외 목소리, 피와 살이 되는 이야기"

[the300]

박상곤 l 2024.04.19 10:5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4.4.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4·10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 조직위원장들을 만나 "주저앉아있을 여유가 없다. 더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씨앗을 뿌리자"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외 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총선 결과가 나온 지 9일째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더 빨리 당을 수습하고 열심히 일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의 평가를 받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 기준에 맞는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중진의원간담회, 당선자총회, 초선의원간담회, 상임고문간담회 등을 열어 말씀을 들었다"며 "원외 조직위원장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아프지만, 국민의힘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핵심적인 내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원외 조직위원장들을 향해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 고쳐야 할 점 등을 기탄없이 말해달라"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반드시 찾아야 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내 숫자가 적을수록 원외와도 더욱 소통하고 의견을 모아야 하고 이번 선거가 끝이 아니다"라며 " 앞으로 더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씨앗을 뿌리고 힘의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 국회 상황이나 민생경제 상황을 봤을 때 우리가 머뭇거릴 여유 없어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당이 하루라도 빨리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오늘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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