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the300]

박상곤 l 2024.04.19 17:53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동취재) 2023.10.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화 통화를 하며 소위 '영수회담'을 약속한 것을 두고 " 여·야간 오직 국민을 위한 건설적인 정책논의와 초당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화의 물꼬를 튼 점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국민을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우리 모두 지혜와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며 "우리 정치가 그간 국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지 못했다. 극한의 정쟁과 대결이 아닌 토론과 협상, 대화와 타협을 기반으로 민생의 회복과 국민의 삶 개선을 위해 일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결국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하려면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합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현재 미증유의 위기 앞에 봉착해 있다. 경제, 외교,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우리가 그간 경험해보지 못했던 대외 환경에 노출돼 있고 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뚫고 나가기 위해선 정파를 막론하고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며 영수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두 사람은 다음 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극한 대차가 예상되는 정국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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