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찬대號' 출범…'盧사위' 곽상언도 원내부대표단 합류

[the300]

차현아, 이승주 l 2024.05.07 10:28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4.5.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찬대 차기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22명의 원내 지도부 체제를 완성했다. 22대 국회 원내사령탑으로서의 공식 행보를 시작한 박 원내대표는 "실천하는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171석의 과반 의석을 앞세운 강공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윤석열 정권 견제, 개혁과제 완수라는 커다란 숙제를 줬다"며 "22대 국회는 실천하는 개혁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는 박 원내대표 당선 후 첫 회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2명으로 구성된 새 원내 지도부를 소개했다. 지난 3일 박 원내대표가 선출됐던 당선자 총회에서는 운영수석부대표에 박성준 의원, 정책수석부대표에 김용민 의원을 임명하는 인준이 이뤄진 바 있다.

원내 대변인은 노종면 인천 부평갑 당선인, 강유정 비례대표, 윤종군 경기 안성 당선인이 임명됐으며,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정진욱 광주 동남갑 당선인이 선정됐다.

원내부대표단은 △곽상언 서울 종로 당선인 △박민규 서울 관악갑 당선인 △김남희 경기 광명을 당선인 △안태준 경기 광주을 당선인 △김용만 경기 하남을 당선인 △부승찬 경기 용인병 당선인 △모경종 인천 서구병 당선인 △송재봉 충북 청주 청원 당선인 △정준호 광주 북구갑 당선인 △조계원 전남 여수을 당선인 △김태선 울산 동구 당선인 △정을호 비례대표 △임광현 비례대표 △백승아 비례대표 △서미화 비례대표 등 총 15인이다.

박 원내대표는 "22명이 실천하는 개혁기동대처럼 역할 하겠다는 의미로 (원내 지도부를) '개혁기동대'라고 이름붙였다"며 "개혁과 성과로 화답하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로서의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았다. 현장에는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 원내대표 지도부가 함께 했다. 박 원내대표는 참배 후 방명록에 "국민의 뜻 받들어 실천하는 개혁 국회, 민생 국회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서도 "정권 견제를 위해서는 국회 운영위원회, 실천하는 국회를 위해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 확보는 필수"라며 "21대 국회와 같이 정치적 효능감을 주지 못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우리가 부메랑으로 심판받을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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