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기자회견 앞두고 "실효성 있는 국정쇄신책 기대"

[the300]

김성은, 이승주 l 2024.05.08 10:4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하루 앞두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국정기조의 변화, 민생중심 국정으로 희망을 만들어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년간 물가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1월 실질임금은 지난해 대비 무려 11.1% 하락했다고 한다"며 "가만 있는데 월급이 10분의 1 이상 줄었다는 것이다.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늘고 소득은 줄고 체감 물가는 연일 고공행중진인데 어떻게 살란 말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악화된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지킬 수 있는 국정운영기조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사도 처방이 효과가 없으면 치료법과 약을 바꾼다. 삼중고에 처한 민생을 회복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당이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조치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는 민생을 살려라, 국정기조를 바꾸라고 명하셨다"며 "내일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하신다고 한다. 기대하는 바가 있다. 실효성있는 국정쇄신책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해보겠다"고 했다.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도 "전국민에 25만원씩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을 수용하길 바란다"며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한계상황이다. 사용기한이 정해진 지역화폐로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경기를 다시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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