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입원 소식에…윤 대통령, 전화 걸어 "치료 잘 받으시라"

[the300]

차현아 l 2024.05.08 16:21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4.29.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부터 일주일 간 병원 입원치료를 위한 휴가 기간을 갖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이 대표에게 전화로 쾌유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언론 대상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2시40분 경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 인사를 했고, 이 대표는 안부 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 역시 "입원치료한다는 보도를 보고 윤 대통령이 전화를 해왔다"며 "야당 대표가 입원치료를 받는다고 하니 치료를 잘 받으라는 취지의 인사였고 대표 역시 감사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에도 영수회담 제안 차 이 대표와 통화를 나눴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 대표는 총선 기간 동안 미뤄왔던 치료를 위해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한다. 구체적인 병명이나 증상은 밝혀지지 않았고 지난 1월 흉기 피습과는 무관하지만 검사 중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 확인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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