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0점?…이낙연 "최근 성장세 가파르게 올라"
[the300]11일 대정부질문서 국무총리 "초기에는 홍보비 들어가지만…"
김평화 기자, 박선영 인턴기자 l 2019.07.11 17:46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만든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가 '0점'이라는 지적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초기에는 홍보비가 들어가지만 그 다음에는 (확산)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로페이를 0점이라 생각한다. 소상공인들도 하나같이 실패라 말한다"고 하자 "최근들어 성장세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이 수수료를 내지않는 혜택이 있고 결제가 빠르고 쉽다"며 "아직 장점이 덜 알려져 그렇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하는 짓이 딱 공산당같은 정부"라며 "간편결제서비스가 민간영역이냐 공공영역이냐"고 물었다. 이 총리는 "기본적으로 민간영역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제로페이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실효성도 없고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제로페이 고집 배경엔 오로지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선후보로 키우려는 민주당의 욕심이 있다"며 "국민혈세를 쌈짓돈 삼아, 제로페이 가맹점 유치건수에 따라 자치구별로 총 30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급하려다 비난받아 취소했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거기까지는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못했다"며 "특별교부금은 개인 돈이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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