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박영선, '최순실 녹취파일' 추가 공개…최순실 "왜 못막았나"
[the300]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독일에서 귀국 전 지인에게 전화를 건 녹취 파일이 추가 공개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최씨가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건 추가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최씨의 전화를 받은 지인은 노승일 K스포츠부장이라고 박 의원은 밝혔다.
해당 녹취 파일에서 최씨는 노 부장에게 "(정현식) 사무총장이 뭐라고 얘기했다는 것이냐. 내가 SK를 들어가라고 했다고?"라고 상황을 물었다. 이어 "정 총장이 얘기하는 것을 왜 못막았냐"라고 노 부장을 질책하기도 했다. 노 부장은 "정동춘 이사장과 김필승 이사 등도 막으려 했지만 본인이 너무 완고했다"고 해명했다.
최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안'이라고 지칭하며 "안은 지금 뭐라고 그러나?"라고 물었다. 노 부장은 "안 수석은 어제 기사로는 교체 얘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녹취록을 공개한 뒤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정동춘 전 K스포츠 이사장을 향해 "무엇인가 감추려고 한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이사장은 "아니다. 막으려 한다는 것은 주관적 판단으로 보인다"며 "정 사무총장은 제게 '청문요청이 오면 숨김없이 말하겠다'고 말했고 저도 더 이상 토달지 않고 소신껏 하라고 답을 드렸다"고 답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최순실과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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