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난 16일 연가…노모 만나고 오늘 靑 복귀
[the300]靑 "북한 미사일에는 실시간 보고 받으며 대응"
최경민 기자 l 2019.08.18 12:00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던 중 저수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8.09.3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연차휴가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직후 경남 양산 자택을 찾아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16일 연가를 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머니를 뵈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말 여름휴가를 내고 어머니를 만날 계획이었지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이슈로 인해 휴가를 취소했던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어머니는 92세(1927년생)다. 부산 영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환으로 인해 몸이 불편한 모친을 만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연차를 쓴 셈이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북측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연가 중 실시간 보고를 받으며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직후 부터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졌다"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이후에도 결과가 자세히 보고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복귀한다. 문 대통령에게 현재 남은 연차는 17.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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