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대통령 공약 준대로 읽어?기초연금 전문가"
김무성 발언 논란에 "대통령 바뀐 부분 스스로 검토…더 나은 방향 제안도"
김태은 l 2014.02.28 09:46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정책위의장, 안종범 정책위부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4.2.20/뉴스1 |
새누리당의 기초연금법안 수립을 주도해 온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을 써준대로 읽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종범 의원은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시 후보자 정책기획단장이었고 1년 가까이 오랜 기간 (기초연금에 대해) 대통령과 논의해 온 사람으로서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기초연금 정책에서) 바뀐 부분도 대통령 스스로 (검토하고) 나은 방향으로 제안할 정도로 전문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일 한 강연에서 "거짓말 못하는 대통령이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박 대통령이 후보 당시 노인 모두에게 20만원씩 지급하기로 공약했다가 당선 후 이를 소득 하위 70%에 10만~20만원 차등지급하기로 해 공약파기라는 비판을 받자 이를 변호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되나 야당은 "당초 지킬 생각이 없는 공약 사기"라고 비난했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김 의원이 그런 취지로 말하지도 않았다"며 "쓸데없는 말꼬리 잡고 공격하지 말고 기초연금법 통과에 협조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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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자유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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