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원자력방호법, 24일 전 반드시 통과해야"

"야당, 정쟁-민생 연계 장삿속 정치 그만둬야"

김성휘 김태은 l 2014.03.18 09:59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원자력방호방재법은 국격이 달린 문제인만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핵안보정상회의 참석하기 전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 본회의를 열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 조치를 취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17일) 원자력방호방재법과 기초연금법을 비롯한 복지 3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잘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 화살을 돌렸다. 그는 "새정치를 표방하면서 정쟁과 민생경제 법안을 연계하는 흥정정치, 장삿속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직 정쟁에 매몰돼 원방법처럼 여야간 이견 전혀 없고 국가적으로도 매우 시급한 법안에 등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산업화와 민주화의 공과 모두 검증한다, 대한민국 체제 부정세력과 절대 함께할 수 없다, 복지 파퓰리즘 경계한다고 말해 오랜만에 야권에서 균형감각 있고 상식적인 발언이 나왔다"면서도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발목잡기 정치 탈피하겠다는 행동을 보여줘야 국민들이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 민주당이란 국민적 야유 받지 않으려면 원방법, 기초연금법 처리에 적극 협조하는 진정성 있는 새정치 모습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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