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존속범죄 1119건…해마다 증가"

[the300]새누리 정용기 의원 "인륜 저버린 존속범죄 해마다 증가…안타까워"

박광범 기자 l 2015.05.07 16:20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제공


존속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이 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존속살해, 존속상해, 존속폭행 등 존속범죄 발생건수는 2012년 982건에서 2013년 1088건, 2014년 1119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 역시 지난 3월말까지 339건이 발생,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전체 발생건수가 지난해 1119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지난 3년간 존속폭행이 20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존속상해가 10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존속살해는 15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3월말까지 존속살해 16건, 존속상해 95건, 존속폭행이 22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검거된 존속범죄 3741건을 분석한 결과, 우발적인 사유가 1104건으로 약 30%로 가장 많았고 가정불화가 535건, 약 14%를 차지했다.

정용기 의원은 "인륜을 저버린 존속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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