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스코어보드]'경선토론회'가 최종후보 선출 승부 가릴까
[the300]안철수 '명쾌한 철벽 방어'에 1위…맹활약한 안희정 '네거티브'로 감점
the300 l 2017.03.24 05:58
편집자주 【편집자주】'대선주자 스코어보드'는 메시지·인지도·정책대안·선호도·현장활약 등 잣대를 바탕으로 머니투데이 the300 기자가 바라본 대선주자 활동을 평가해 보여드립니다. 한주간 대선주자들의 행보를 촌천살인 코멘트와 별점 총평을 전달해줌으로써 국민들에게 대선주자가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국민들은 대선주자를 더 명확히 평가하는데 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3월 넷째주(20일부터 23일) 정치권의 키워드는 '대선후보 경선토론회'다.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대선후보들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토론회를 통해 수혜를 본 사람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다. 안 전 대표는 어떠한 질문에도 명쾌하게 답을 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지난 22일 열린 자유한국당 비전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홍준표 경남지사는 바른정당 고문인 김무성 의원과도 만나 보수후보단일화에 대해 논의하는 등 당대당 통합까지 내다보는 대권행보를 보였다.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도 토론회 정국에서 노련과 경륜을 발휘했다.
반면 '사이다' 발언으로 유명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입심'은 점점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때문에 그의 존재감도 약해져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간에 '네거티브 공방'이 폭발, 눈살을 지푸리게 했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토론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보수단일화 이슈에 대세를 뛰어넘는 성과를 이루진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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