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70%아래로…민주당 53.3%로 회복-리얼미터

[the300]새 원내대표 뽑은 한국당 지지율 19%…국민의당 6.1% 등

백지수 기자 l 2017.12.14 09:30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0% 아래로 내려섰다. 여당 지지율은 예산 정국 동안의 하락세를 크게 회복하며 53%선으로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4일 TBS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응답률 5%)을 조사한 주중 집계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오차범위 이내(1.3%포인트) 하락한 69.5%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24.6%로 오차범위 이내(1.2%포인트) 상승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예산 처리 법정 시한을 넘긴 탓에 하락했던 지지율에서 크게 반등했다. 50% 아래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이 기간 4.2%포인트나 올라 53.3%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친홍계 김성태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뽑은 자유한국당은 같은 기간 오차범위 이내인 1.2%포인트 올라 19%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6.1%로 전 주와 비슷한 수준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밖에 비교섭단체인 바른정당은 응답자의 4.7%, 정의당은 3.5%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진 장시호씨 구속을 계기로 최근 관심이 모인 플리바게닝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여론을 조사했다. 플리바게닝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거나 타인의 범죄를 털어놓을 경우 형량을 줄여주거나 기소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응답률 4.8%)을 조사한 결과 범죄 수사에 도움 된다는 이유로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여론이 57%, 사법 정의를 훼손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여론이 29%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