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 '빈손' 국회 멈췄다

[the300]丁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국회 정상화·소방 등 민생법안 처리 합의

안재용 기자 l 2018.02.19 11:16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정세균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회동,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8.2.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가 법사위 파행으로 공전하던 2월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법사위를 포함한 모든 국회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법사위를 정상화시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2월 국회가 정쟁으로 파행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고 (2월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비롯한 소방, 안전 지켜내는 그런 법안들에 대해 법안심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2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하는 절실한 마음인데 법사위원장 거취 문제로 우리당 법사위원들의 퇴장이 있었고 법사위가 파행됐다"며 "이로 인해 민생개혁 법안 심의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의 유감표명과 함께 한국당이 이를 받아들여 (국회가) 뒤늦게나마 정상화됐다"며 "분권을 강화하는 헌법개정과 선거구제 개편 두 가지가 동시에 타결이 되서 지방선거까지 선거구제와 함께 국민투표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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