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외교장관 회담…"협력방안 논의"
[the300]카타르 외교장관 2016년 1월 취임 후 첫 방한
권다희 기자 l 2018.08.17 16:21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카타르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모하메드 알사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2018.08.17. bjk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카타르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및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강 장관은 한국을 찾은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한-카타르 관계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모하메드 장관이 방한한 건 지난 2016년 1월 취임 후 처음이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 최대 LNG 공급국인 카타르와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고, 최근 보건과 의료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강 장관은 지난 40여 년간 국내 기업들이 카타르의 건설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걸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카타르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가 늘어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장관도 한국 기업의 카타르 진출이 자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참여를 환영했다. 또 아동교육과 청년층 대상 직업창출 프로젝트 등에서 협력 확대도 희망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최근 남북관계와 관련해 카타르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줬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장관은 카타르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외교부는 “양 장간 취임 후 한-카타르간 최초 외교장관 회담”이라며 “양국간 현안을 점검하고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 차원에서 의미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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