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선거제 개혁 5당 대표 연석회의' 제안

[the300]"지난 1년4개월 간 개혁입법 통과 사례 없어, 가장 빠른 길은 선거제 개혁"

조준영 기자 l 2018.08.19 17:49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8.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대표가 19일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각 당의 지도체제 정비가 끝나면 5당 대표 연석회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국회에서 선거제 개혁논의가 재가동 되는 것을 보고 좋았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정기국회 1년4개월 동안 개혁입법을 통과시킨 사례가 하나도 없었다"며 "개혁 입법 처리의 가장 빠른 길은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연말까지 결론을 이끌어보자고 합의하고 정개특위에 넘어가면 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개혁입법 처리가 순항할 수 있다. 그 순서를 밟아가자는 제안을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본인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거제 혁명을 같이 해보자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다행스럽게도 논의를 해보자는 쪽이니까 제도 혁명의 문이 빠끔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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