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 발언 파장? 정의용·강경화·조명균 NSC서 모였다

[the300]15일 남북고위급회담 준비…"남북교류 美·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

김성휘 기자 l 2018.10.12 17:01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월 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외교안보 장관 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18.09.04.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부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1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남북간 다양한 사회문화 교류사업을 내실 있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 진행과정에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상임위원회의에는 정 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이상철 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밖에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15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열어 남북 합의사항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정감사 답변에서 천안함 폭침 이후 우리 정부가 설정한 5·24 대북 제재조치 해제를 언급했다. 이 발언이 파문을 낳자 제재의 주무부처 격인 통일부의 조명균 장관은 "(해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실은 없다" ""배경이 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날 NSC 상임위에서는 이밖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13~21일) 기간 국가안보 관리 상황 등을 점검한 걸로 보인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6월 14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센토사 합의 이행 후속 조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6.14.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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