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반도평화, 아시아·유럽 번영으로 연결" 국제적 지지 당부

[the300]ASEM 정상회의 선도발언 "아시아-유럽 연계 강화해야"

브뤼셀(벨기에)=김성휘 기자 l 2018.10.19 19:22

【브뤼셀(벨기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0.19.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ASEM 정상회의 1세션 선도발언에서 "한반도의 평화는 궁극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공동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ASEM 회원국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ASEM의 세 과제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 모든 회원국 간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세 차례 만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북한과 미국도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마주앉아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바다를 통해 아세안과 인도까지 잇는 신남방정책과 대륙을 통해 유럽까지 잇는 신북방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아시아와 유럽 간 연계성은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완성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자무역질서가 도전받는 점, 경제사회적 양극화, 기후변화, 테러, 극단주의 등 각종 글로벌 도전은 개별국가의 역량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ASEM의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용성을 모든 경제와 사회 분야로 확대할 것, 4차산업혁명 대응과 함께 아시아-유럽 연계 강화를 세 가지 목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포용국가를 지향한다"며 "경제적 소득 재분배를 넘어 전 사회 분야에서 ‘포용’의 가치를 우선으로 삼는 것이 제1의 목표"라며 "나는 ASEM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회원국들의 의지를 결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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