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스코어보드-국토위]'신의 직장' 정규직 전환 파헤쳤다

[the300]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 국감

한지연 기자 l 2018.10.19 21:45

19일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정감사 대상의원 - 김영진(민), 김석기(한), 김정호(민), 민경욱(한), 김철민(민), 박덕흠(한), 박재호(민), 박완수(한), 박홍근(민), 송석준(한), 이용호(무), 안호영(민), 윤관석(민), 이학재(바), 윤호중(민), 이헌승(한), 이규희(민), 이현재(한), 정동영(평), 이후삼(민), 함진규(한), 임종성(민), 홍철호(한), 황희(민), 강훈식(민), 이혜훈(바), 윤영일(평), 이은권(한), 박순자(위원장-한)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비정규직 제로화'의 상징이 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자리 운용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여야 의원들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촉발된 공공기관 채용비리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 면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갑질' 의혹도 제기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용객의 큰 관심사 중 하나인 면세점 문제를 파고들었다. 이 의원은 면세품이 오히려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더 비싸고, 면세업체에 공사가 '갑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부터 항공 소음으로 인한 피해지역 지원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황 의원은 계속된 지적에도 개선되는 것이 없다며 법적 근거를 들어 추궁했다.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도 하나의 사안에 대한 집요함을 보여줬다.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경남 사천 뿐만 아니라 관문 공항이 위치한 인천 역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순자 위원장은 시종일관 카리스마를 뽐냈다. 여야 의원 구분없이 공평히 질의 시간을 분배하고, 의원들의 돌발 요청도 매끄럽게 포용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장은 국감 내내 당당한 태도로 질의에 응했다. 잘못된 점은 인정하면서도, 의원들의 지적이 사실 관계와 다를 땐 적극적으로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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