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 55.5%-리얼미터

[the300]주가급락·장기실업자 증가, 경제지표 악화 영향

안재용 기자 l 2018.11.01 11:02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50%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주가급락과 장기실업자 증가,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지지율=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문 대통령의 10월5주차 지지율 주중집계 결과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55.5%로 집계됐다. 5주째 하락세가 지속되며 50%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 제외 모든 연령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락 이유=리얼미터는 주가급락과 장기실업자 증가,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경제지표 악화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야당의 '임종석 전방시찰' 공세와 '리선권 모욕발언' 논란 역시 악영향을 끼쳤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1.5%포인트 내린 40.5%를 기록했다. 5주연속 약세다.

자유한국당은 TK와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2.3%포인트 상승한 21.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8.9%,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내린 6.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4%포인트 오른 3.3%다.

◇조사 개요=지난달 29~31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진행한 10월5주차 주중 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만121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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