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거시경제 견고…어려운 민생지표 해결해야 포용성장"

[the300]"경제 성장판은 지역에 있다고 해도 과언 아냐"

최경민 기자 l 2018.12.11 11:09
【세종=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화상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차담을 하고 있다. 2018.12.11.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우리 경제는 거시적인 측면에서는 지표들이 견고하다"면서도 "국민들이 체감하는 고용, 민생 지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양극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의 어려움도 해결되지 않았다. 조선, 자동차, 철강 등 전통적인 산업이 위기를 맞은 지역은 더더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다함께 잘사는 포용적 성장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특히 중점을 두고 풀어나가야 한다. 특히 국민들이 경제 성과를 체감하기 위해서 지역 경제 활력회복이 시급하다"며 "경제 성장판은 지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인과 소상공인들의 말씀을 듣고, 지역경제 활력을 찾기 위해 전국 경제 투어를 시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10월에 전북을, 11월에 경북을 방문했고, 곧 경남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각 지역에서는 기존의 산업 기반을 토대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산학연 주체들이 함게 고민하며 계획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역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 맞춰 지역경제 활력의 회복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인프라, 지역 제조업 고도화, 스마트화 등 정부가 지원할 것은 적극 지원하고,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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