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오직 황교안 죽이기만 열 올려…비정상 상태"

[the300]한국당 대표 "대한민국 정치서 민생은 완전히 방치…정상으로 돌아오라"

강주헌 기자 l 2019.03.24 11:4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정점식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2일 오후 경남 통영시 중앙동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서 민생은 완전히 방치돼 있다"며 "비정상적 상태"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온 문재인 대통령 부정평가 중 '민생문제 해결부족'이 단연 1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여론조사는 이 정권의 비정상적 상태를 얘기한다"며 "성찰의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겠다면 정치행위의 목표는 민생이 돼야 한다"며 "정치행위의 근본 역시 민생으로부터 확보된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살고 싶습니다'. '살려 주십시오'는 창원, 통영·고성에 내려와 가장 많이 듣는 시민의 목소리"라며 "특별하게, 폼나게 잘 살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살아남기가 목표라는 것으로 절박함의 끝을 잡고 외치는 절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은 민생 살리기가 아니라 오직 황교안 죽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부디 정상으로 돌아오십시오"라고 적었다.


최근 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하면서 여당을 중심으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자 이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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