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김연철 부동산' 집착…입증 근거도 없이"

[the300]26일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민주당 "올바른 정책 검증 해야"

이원광 기자 l 2019.03.26 21:08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6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날선 비판을 이어간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근거 없는 공격을 중단하고 올바른 정책 검증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당 의원들은 정책 검증에 소홀히 한 채 사실과 다른 부동산 문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 의원들은 입증할 근거 없이 정황만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격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돌아보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김 후보자의 정책 역량과 도덕성을 검증했다”며 “학자 시절 발언에 대한 진솔한 입장과 견해를 표명한 것도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자가 그 간 경험과 연구 경력을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의 창의적 해법을 제시하는 등 남북 관계와 비핵화에 대한 능력을 갖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통일부 장관으로서 역량을 충분히 갖춘 것을 확인했고 조속히 임명돼 한반도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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