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년소통정책관에 여선웅 쏘카 본부장…'30대 구의원' 경력
[the300]당정청, 기구설립 등 청년층 이탈 막기 대책의 하나
김성휘 기자 l 2019.06.17 18:51
여선웅 청와대 정책관이 2018년 12월 쏘카 새로운규칙 본부장 시절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정진우 |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몸담았던 여선웅씨(36)가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에 임명됐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여 정책관은 이날부터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2급 선임행정관급으로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참여비서관실에서 일한다.
청년소통정책관은 기존 청와대 직제에선 생소한 자리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지난달 2일 청년정책 당정협의를 열고 20~30대 지지층 이탈을 해소하기 위한 기구와 회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기존 청년정책협의회를 확장, 청년미래연석회의를 구성한다. 국무총리 산하에 청년정책조정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청와대엔 비서관(청년정책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청와대 안팎에선 여 정책관이 1순위로 거론돼 왔다.
숭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여 정책관은 민주당 공채 당직자로 국회를 경험하고 2014년 서울 강남구의원이 돼 화제를 낳았다. 2017년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도 뛰었다. 이어 최근까지 쏘카에 몸담았다.
당초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업무의 상징성과 역할 등을 고려, 1급 비서관직제를 검토했다. 그러나 2급으로 결정됐고 명칭은 '청년소통정책관'으로 정했다. 청년층과 소통을 주 업무로 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지난해 자영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체계적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하고 인태연 비서관을 영입, 발탁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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